달빛이 봄비에 젖네(春雨滴月)
메마른 등걸 아래 어둠이 남았으나
봄비는 대지 위에 입춘을 세우고,
찻잔의 국화는 세월을 잊었는데
달빛 아래 거미는 진주를 꿰었구나.
2015년 2월 4일 입춘
봉화 청량사 안심당
달빛이 봄비에 젖네(春雨滴月)
메마른 등걸 아래 어둠이 남았으나
봄비는 대지 위에 입춘을 세우고,
찻잔의 국화는 세월을 잊었는데
달빛 아래 거미는 진주를 꿰었구나.
2015년 2월 4일 입춘
봉화 청량사 안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