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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영겁의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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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강물처럼 흐르는 영원과 무한 속에

서로 하나로 닿아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온전한 깨달음이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겁의 존재들입니다.

마치 연주된 곡들의 집합 사이에 연주자가 잠시 존재하듯이

사건과 사건의 연결이 존재의 모습입니다.

오감이라는 악보를 볼 때는

자연의 음악이나 악상이 떠오르지 못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오감이라는 악보에 너무 익숙해 있고

때문에 단지 그곳에 머물러 있지요.

12/10/‘08 寅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