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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슈퍼히어로가 나타났다, 슈퍼특공대

슈퍼특공대2

한 명의 영웅이 감당하기엔 너무도 힘든 임무가 있다. 그래서 그들이 뭉쳤다!!!

‘어벤저스’가 개봉 11일 만에 400만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지만 어딘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헐크는 나오지만 진정한 슈퍼 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어벤저스’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 슈퍼 히어로들은 팀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바로 ‘슈퍼 특공대’를 통해서였다. 서두의 문구도 ‘어벤저스’가 아니라 ‘슈퍼특공대’의 활약을 예고하는 문구였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은 이미 40년 전(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은 ‘어벤저스’보다 ‘슈퍼특공대’가 원조인 셈이다.

1979년과 1982년 그리고 1986년 등 세 차례에 걸쳐 MBC TV에서 방송되었던 ‘슈퍼특공대’는 슈퍼맨, 배트맨과 로빈,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 5명으로 조직된 특공대였다.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라면 다음과 같은 주제가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슈퍼맨~ 용감한 힘의 왕자, 배트맨 로빈~ 정의의 용사,
원더우먼~ 하늘을 날은다, 아쿠아맨~ 수중의 왕자.
정의를 모르는 나쁜 무리들 싸워 무찌른다 슈퍼 특공대!

이번에 새롭게 조직된 슈퍼 히어로 모임인 ‘어벤저스’에서 ‘슈퍼특공대’ 멤버들이 빠진 것은 그들의 전력이 약하다거나 소위 한물갔기 때문은 아니다. ‘어벤저스’의 등장인물들이 마블코믹스 소속인 데 비해서 ‘슈퍼특공대’는 DC코믹스 소속인 까닭에서다. 즉 소속구단이 다르고 리그가 다르다는 말이다.

양대 리그로 치러지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MLB)에 비유하면 DC코믹스의 ‘슈퍼특공대’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전이라고 할 수 있고 마블코믹스의 ‘어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역사적으로 1869년에 시작된 내셔널리그가 1901년 출범한 아메리칸리그보다 더 오래되었다.

아무튼, 국내에서는 ‘슈퍼특공대’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DVD가 출시되었는데 1편이 ‘슈퍼특공대 1: 슈퍼프렌즈(Challenge of the Superfriends : Attack of Legion of Doom Vol.1)’였고 2편은 ‘슈퍼특공대 2 :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Secret Origins)’였다. 초판 발매일은 2004년 08월 18일.

정식 발매판의 가장 큰 장점은 성우의 더빙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슈퍼맨의 목소리는 성우 박일이 맡았고 배트맨의 목소리는 이정구가 맡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장의 DVD 모두 TV에서 방영했던 시리즈와는 다른 버전이다. 어릴 적 추억을 기대하고 구매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구성일 수도 있겠다.

또한, 이미 자랄 만큼 자랐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내용도 상당히 유치한 편이다. 그나마 ‘슈퍼특공대 2 : 저스티스 리그’의 화질은 아쉬운데로 봐줄 만 한데 비해서 ‘슈퍼특공대 1: 슈퍼프렌즈’의 화질은 오래된 비디오처럼 조악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1,2편으로 나왔지만 서로 연관이 전혀 없으므로 가급적 1편보다는 2편으로 구매하기를 권한다. 그나마도 품절이라 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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