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모두 꿈을 좇는다. 요즘은 가족 가운데 세 사람이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있다. 장인, 처, 나, 이렇게 세 사람이 홍익대 부근 소극장에서 연극에 함께 출연한다. 평생 자신의 꿈인 연극에만 매달리며 가족을 희생시키고 결국 무대에서 쓰러진 노년의 희극 배우에 대한 얘기다. 장인이 노배우로, 나와 처는 아들과 며느리로 등장한다. 작가, 연출, 배우 모두에게 자기 얘기고 가족 얘기가 되는 연극이다.
극 중에서는 가족 중 한 사람만이 자신의 꿈을 좇아 평생 연극을 하지만 우리 가족은 장모 한 분을 제외하곤 모두 자기가 하고 싶은 연극을 한다. 한국에서 아니 이 세상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일평생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면에서 우리 가족은 참 행복하다.
… 하지만 흔히 듣게 되는 ‘가난한 연극쟁이’라는 말은 잘못이다. 지금 가족과 함께 만들고 있는 연극에서 주인공인 노배우가 던지는 대사처럼 “나는 한순간이라도 사람들이 웃는 걸 보는 게 좋거든. 그게 내가 할 일이고”. … 연극인들은 대개 경제적으로 그리 풍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걸 ‘가난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꿈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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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을 말하지만 저마다 이야기하는 행복은 모두 다릅니다. 누구에게는 로또가 행복이고 누구에게는 승진이 행복이며 다른 누구에게는 건강이 행복이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내집마련이 행복이기 마련입니다.
무슨 일이든 마찮가지겠지만 행복이란것도 사실은 자기 자신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해야할 것입니다. 행복하기로 결심한 사람은 어떠한 조건과 환경에도 행복할 수 있지만 불행해지기로 작정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조건과 환경일지라도 행복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똑같은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라고 말하는군요. 행복의 조건은 명확하지만 불행의 조건은 수도없이 많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래요. 사람들은 네잎클로버를 찾기위해 세잎클로버를 짓밟는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을 꿈꾸며 세잎 클로버에 만족하며 살고 계신가요 아니면 행운을 꿈꾸며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