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함께 폭발한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소식
9회초 강정호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2회 2루수 플라이, 4회 3루 땅볼, 7회 삼진에 이어 9회에 볼넷을 골라 안타를 기록하지 못 했던 강정호였지만 9회에 타선이 폭발한 덕에 선두 타자로 나섰던 강정호가 다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리고는 필라델피아 다섯 번째 투수 콜튼 머레이의 133km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필라델피아에게 7:2로 앞선 채 9회초 공격에 들어갔던 피츠버그는 선두 타자 강정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12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2루타 3개를 포함해서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대거 8점을 뽑아냈다. 9회에만 두 번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역시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로 1타점과 2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게 15:2로 크게 승리했다.
볼티모어 김현수와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 중인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에게 2:6으로 패함에 따라 6경기째 휴식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피츠버그는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