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찾은 안성 오하포도농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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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이었다.

경기도 안성 오하농원.

우연히 들러 너무도 맛있게 포도를 맛보았던 곳.

그곳을 20년 만에 다시 찾았다.

물론 예전의 좋았던 기억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도농원은 생각보다 작았고

포도 맛은 기억보다 못했다.

추억은 추억대로 간직했어야 했을까.

아니면 내 기억에 보정이 필요한 것일까.

가볍게 포도밭을 걷다

농원에서 여러 종류의 포도를 맛보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미 포도 수확이 끝난 터라

농원에는 포도가 남아 있지 않았고

바쁘다며 예전처럼 챙겨주지도 않았다.

먼 길을 일부러 찾아갔건만…

2kg에 2만 원짜리 포도를 2개 주문했다.

5가지 종류라 포도 종합선물세트라 할만하다.

20년 후에 다시 찾는다면

그때는 또 어떤 기억으로 떠올리게 될까.

4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0월 3일 at 8:04 오전

    20년후에 다시 찾으시면 아, 20년전 그때의 나는 청춘이었다 하고 느끼겠조? 아마.
    여권사진을 보면 정말 늙었다는걸 실감하거든요.
    그런데 다시 갱신할때 보면 그때가 젊었던것 같고요.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journeyman

      2017년 10월 4일 at 12:08 오전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들겠네요.
      30대에 방문하고 50대에 다시 방문했으니 20년 후면 70대네요.
      데레사님 말씀대로 그때가 좋았지 하는 말이 나올 듯하군요.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2. 김수남

    2017년 10월 6일 at 8:26 오전

    어머,안녕하세요?너무 오랫만에 뵙겠습니다.크게 보이던
    것들이 작게 보임은 우리 모두 그만큼 성장했다는 증거 같아요.저도 고향 시골 마을이 정말 커서 반나절은 걸어야 다 돌 듯한 큰 동네였는데 그 때 저의 나이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니 한 눈에 다 들어오고 금방 다 돌아 보겠더라고요.같은 동네인데 그렇게 보고 느끼는 시각이 달라진 것 보고 놀라고 또 감사했어요.

    30대의 그 감흥으로 포도밭을 포도가한창 일 때 다시 찾아 보세요.아마 또 새론 느낌이 분명 들거에요.그런 곳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지만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 journeyman

      2017년 11월 1일 at 12:46 오전

      어쩌면 추억할 수 있는 곳이 남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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