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피아노 폭포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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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에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폭포가 있다.

이름하여 피아노 폭포.

폭포의 모습이 왠지 피아노 모양을 하고 있을 것만 같고

아니면 물소리가 피아노 소리와 닮았을 것만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피아노 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리 없으리라.

무려 61.5m에 달하는 폭포의 위용도 근사하다.

한국 폭포 중에서 이보다 큰 규모의 폭포도 많지 않지 싶다.

그러나 아쉬운 일이지만 피아노 폭포는 인공 폭포다.

게다가 피아노 폭포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폭포 때문이 아니라 화장실 때문이라는 점도 적지 않게 충격적이다.

폭포 앞에 자리 잡은 화장실이 피아노 형상인 탓이다.

그중에서도 남자 화장실이 폭포를 감상하기에 제일 명당자리다.

일(?) 보면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피아노 폭포는 화도 하수처리장에 자리 잡고 있다.

폭포 물 역시 하수 처리된 방류수다.

일종의 혐오 시설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일부러 먼 길을 찾아오라고 추천하기에는 주저되나 오다가는 길에 들러볼 만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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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0월 4일 at 3:39 오후

    몇번 가봤습니다.
    피아노처럼 생긴 화장실 이용도 해봤고요. ㅎㅎ

    • journeyman

      2017년 10월 5일 at 9:11 오전

      여자 화장실은 뒷쪽에 있어서 전망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반면에 남자 화장실은 전망이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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