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축제가 끝난 구리 한강 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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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다.

영원하리라 믿었던 시간은 속절 없이 흘러갔고

화려했던 날들은 시간 속으로 사라졌다.

음악은 멈췄고 조명도 꺼졌다.

축제의 현장에 남은 건

순간을 불 태우고 남은 기억의 잔해들 뿐…

축제를 기대하고 찾아간 길이건만

일찍 찾지 못한 아쉬움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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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 시민공원을 찾았다.

한강변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현장에는 축제의 잔해들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화사한 꽃잎보다

시든 꽃잎이 더 많아

가슴이 시려왔다.

진작 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에

속절없이 셔터를 눌러보지만

공허한 가슴은 채워지지 않는다.

6 Comments

  1. 無頂

    2017년 10월 18일 at 9:33 오전

    위블에 오셔서 다시 한 번
    날개 달고 날아 보세요 ^^

    • journeyman

      2017년 11월 1일 at 12:45 오전

      날개가 있다면 정말 날아보고 싶습니다. ^^

  2. 데레사

    2017년 10월 18일 at 11:13 오전

    우리집앞 코스모스도 이제는 많이 져 버렸어요.
    화무십일홍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 journeyman

      2017년 11월 1일 at 12:45 오전

      활짝 폈을 때는 아름답지만 질 때는 그렇지 못해 안타깝더군요.
      저 역시 화무십일홍을 떠올렸습니다.

  3. 초아

    2017년 10월 23일 at 6:11 오전

    어느것도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위블에서 다시 뵈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journeyman

      2017년 11월 1일 at 12:44 오전

      영원하지 않기에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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