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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대부도 와인 그랑꼬또 와이너리 - Journeyman이 바라본 세상
대부도 와인 그랑꼬또 와이너리

그랑꼬또

대부도는 포도로 유명한 곳이다. 들판마다 포도가 그득할 정도로 풍성하다. 대부도에 들어서면 향긋한 포도향이 먼저 맞아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남녀가 포도밭에 들어가면 연인이 된다는 프랑스 속담처럼 대부도에 들어서면 향긋한 사랑이 시작될는지도 모를 일이다.

대부도 포도의 특징은 바다 바람을 맞고 자란다는 점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갯벌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강렬한 태양을 골고루 받고 자라기에 각종 미네랄 성분과 영양분이 풍성하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 나는 포도와는 확실히 다른 당도와 품질을 자랑하는 이유다.

그런 대부도 포도로 만든 와인이 있다. 바로 ‘그랑꼬또 와인’이다. 대부도 포도의 명성은 해외에서 더 유명하여 그동안 전량 수출해 왔고 소량의 포도주만 국내에 유통되었다고 한다. 그 진귀한 포도주인 그랑꼬또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곳, 그랑꼬또 와이너리다.

와이너리(Winery)는 “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을 말하며 불어로는 샤또(Chateau) 혹은 도멘(Domaine), 이탈리아로 Cantina(칸티나), 스페인어로 Bodega(보데가), 포르투갈어로 Adega(아데가), 독일어로 Anbaugebiet(안바우게비이트)로 표현한다.

대부도에 첫 포도나무 캠벨얼리가 심어진 것은 1954년이었고 지난 2001년에 처음으로 와인을 생산했다고 한다. 그리고 2년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그랑꼬또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한다. 청정한 대자연 속에서 길러 낸 달콤한 포도로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으로 이어온 세월이었다.

그랑꼬또(grandcoteau)라는 이름은 큰 언덕이라는 의미다. 대부도라는 섬 이름에서 따왔다. 큰 대(大) 언덕 부(阜)라는 대부도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화한 것이다. 멋스럽게 보이려 애쓰지 않고도 정갈한 이름이어서 더욱 애착이 가도록 만드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그린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그랑꼬또 와이너리에서는 다양한 대부도 와인을 만나보고 직접 시음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 특이했던 것은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홀쭉했던 와인과 특별한 사연을 병에 새겨주는 서비스도 있다는 점이었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로도 좋아 보인다.

그랑꼬또 와인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로제와인과 아이스와인 등 총 4종이 판매 중이며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www.grandcoteau.kr).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는 주류판매가 허용되지 않으나 농민주로 인정받았기에 제조업체의 홈페이지(우체국인터넷쇼핑몰 포함)를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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