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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로 마운드를 평정한 오승환

오승환

대단한 난타전이었다. 양 팀 합계 33개의 안타가 나왔고 홈런도 5개나 터졌다. 최종 스코어는 12:10. 그 난리통을 정리하고 나선 투수가 오승환이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승환은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에이스 웨인라이트가 5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해서 11안타로 7실점(6자책) 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지만, 10:7로 전세가 역전되자 서둘러 오승환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웨인라이트에게 11개의 안타를 뽑아낼 정도로 사납던 LA 에인절스 타자들이었으나 오승환에게는 순한 양이었다. 9번 타자 브랜든 라이언의 삼진을 시작으로 유넬 에스코바와 콜 칼훈을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7회에는 선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은 후 알버트 푸홀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대니얼 나바와 C.J. 크론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몸 상태는 아주 좋아 보였다. 상대 타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투구에도 힘이 실려 있었다.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7로 내려갔다. 웨인라이트라는 큰 산을 넘고도 오승환이라는 벽에 막힌 LA 에인절스는 9회말 푸홀스의 홈런 등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10:12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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