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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태평양 전쟁의 흔적, 사이판 최후의 사령부 - Journeyman이 바라본 세상
태평양 전쟁의 흔적, 사이판 최후의 사령부

사령부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사이판에 주둔중이던 일본군의 저항은 발악으로 치달았다.

그들은 사이판 마피 산 절벽 아래 동굴 모양으로 파여있던 곳을 요새로 삼아 사령부로 사용했는데 이곳이 바로 일본군 최후의 사령부 ‘라스트 코만도 포스트(Last Comamndo Post)’이다. 이곳에는 그때 당시에 사용되었던 대포와 탱크의 잔해가 남아있어서 마치 야외 전쟁기념관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경사가 급하게 나있는 사령부 내부에는 별다른게 없다. 동굴 내부에 콘크리트로 벽을 만들어 놓은 정도에 불과한데 그곳에 직격탄으로 생긴 2M 정도의 커다란 구멍이 당신의 전황을 말해주기도 한다.

별다른 구경거리는 없으므로 계단으로 올라가서 사령부 내부를 한바퀴 둘러본 다음 뒷쪽에 나있는 문으로 천천히 걸어나오는게 전부다. 이곳에서 만난 대포와 탱크의 잔해도 그저 장식용으로 보이기도 한다. 50년이 넘는 세월이 전쟁을 잊고 살도록 만든 탓일게다.

일본군 최후의 사령부는 대부분 여행자들이 들르게 되는 사이판 관광의 마지막 코스다. 일반적으로 오전에 호텔을 출발해서 한국인 위령탑과 만세절벽을 지나 새섬을 거쳐 마지막으로 이곳에 들르게 된다.

안내 책자에 의하면 사이판에서도 북부에 해당하는 이 지역들 외에 평화기념공원이 있는 라데란 바나데로와 리아스식 해안을 연삭시키는 그로토, 정글 안에 있는 동굴 발라브레라 케이브 등이 있지만 패키지 여행으로는 구경할 수 없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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