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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한 사이판PIC - Journeyman이 바라본 세상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한 사이판PIC

사이판PIC

사이판에서 PIC를 선택한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PIC의 다양한 레저시설을 이용할 목적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패키지 일정상 선택하다보니 PIC를 선택하게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PIC를 선택하게 되었든 한번 PIC를 보게되면 그 매력에 반하게될 것이다. 물론 객실편에서도 말했듯이 사이판 PIC의 객실은 그다지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레저시설이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이판 PIC의 레저시설들을 살펴보자.

* 카약
사이판 PIC의 카약은 괌PIC와는 차원이 달랐다. 괌에서는 PIC 내부에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타고 다니는데 비해 사이판에서는 바다에서 직접 카약을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이판 PIC의 규모가 괌 PIC에 비해서 작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바다에서 타는 카약은 진짜라는 느낌을 가지도록 해준다. 사이판 PIC 앞으로 펼쳐져있는 바다는 파도가 없이 잔잔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떠다닐 수 있다. 또한 카약은 나룻배와는 달리 출렁거림이 거의 없으므로 처음 노를 잡는 사람도 비교적 빨리 적응할 수 있다.

* 윈드 서핑
PIC에서는 평소 해보지 못했던 레저 시설들을 접해볼 수도 있다. 그 중에서 요트도 있는데 이용도 무료이거니와 강습도 무료다. 정해진 시간에 나가기만 하면 강습도 받고 직접 바다에서 요트도 타볼 수 있은 것이다. 다만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제한이 은근히 까다롭다. 여행자에게는 패키지의 특성상 스케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PIC에 도착하자마자 강습 시간표를 확보해서 자유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듯하다. 윈드 서핑과 달리 세일링은 클럽 메이트가 직접 조정해 준다고 한다.

* 레이지 리버
사이판에서 신선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레이지 리버다. 다른 유수풀처럼 튜브를 타고 한바퀴 떠다니는것은 똑같지만 다른 곳과 달리 그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이곳의 이름이 게으르다는 뜻의 레이지(lazy)인 것도 그 때문이다. 지루할듯 하지만 막상 튜브에 몸을 의지한채 하늘을 올려다보고 떠다니고 있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이 아니라 파란 하늘과 뭉개 구름 속을 떠다니는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 급류타기
위에서 말했던 레이지 리버에는 난코스가 하나 있다. 급류처럼 갑자기 물살이 빨라지는 곳이다. 이 곳만 지나고나면 다시 여유롭게 물 위를 떠다니게 된다. 충남 예산에 있는 리솜 스파캐슬이 자랑하던 토렌트 리버 같다.

* 풀장
수영장이야 어디든지 있는 것이니 특별하지는 않다. 다만 다른 곳과 달리 규모가 크니 비교적 여유롭게 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테니스
테니스는 저녁 8시까지 코트를 공개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칠 수 있다. 인포메이션에서 치겠다는 의사만 밝히면 테니스채와 테니스공 뿐만아니라 양말과 신발까지 제공해 준다. 또한 하루에 한시간 정도 어린이를 위한 강습이 있고 초보자를 위한 강습도 있고 파트너가 없다면 그곳 직원과 칠 수도 있다.

* 골프
TV CF에서 보면 노총각은 결혼만 생각하고 부장님은 골프만 생각한다고 한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퍼팅이 준비되어 있는듯 보이지만 골프를 해보지 않은 사람도 눈치보지 않고 골프채를 잡아볼 수 있도 있다. 사실 나도 골프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PIC에 들른김에 골프채를 잡아보기도 했고 아이들도 나름대로 재미있어 했다. 골프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니 어려웠다는 교훈(?) 아닌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 양궁
한국에서라면 일부러 양궁장을 찾을 일이 그리 많지 않겠지만 사이판 PIC에서는 돌아다니다가 활 한번 쏴보자는 생각이 들때 그냥 이용하면 된다. 활의 사용법 역시 직원이 꼼꼼이 알려주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또한 명중 여부와 관계없이 활을 쏘는 재미도 솔솔했다. 실제로 활을 처음 잡아봤던 아이들은 양궁에 대한 재미를 알게되 집에 돌아와서도 양궁 중계를 일부러 볼 정도가 되었다.

* 농구
사이판에까지 가서 농구한다는게 얼핏 한심하다고 생각될지 모른다. 하지만 농구로 땀을 쭉 뺀다음 수영하는 기분도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 물놀이
수영장은 리조트의 필수 시설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이판 PIC의 경우 수영 시설의 규모는 다소 작은 수준이다. 요즘 뜨고있는 사이판 월드리조트의 경우 워터파크 시설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레저 시설이 있기에 수영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비교적 만족할만 하다. 수구를 비롯해서 수중 농구와 수중 배구도 즐길 수 있고 폭포를 뚫고 나오는 워터 슬라이드도 타볼 수 있다.

* 탁구
다른 시설도 많은데 사이판에까지 가서 무슨 탁구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탁구장 하나 찾아보기 힘든 현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탁구 시합을 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탁구장은 다른 시설과 달리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므로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탁구채는 하드형이고 쉐이크 홀더만 구비되어 있다.

* 암벽등반
PIC에서 바닷가쪽으로는 몇가지 간단한 레저시설이 있는데 조금만 골대에서 축구를 할 수 도 있고 모래밭 코트에서 배드민턴을 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인공 암벽에서 암벽 등반을 즐길 수도 있다.

* 배팅 연습
사이판 PIC에서도 배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영되었다.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에만 운영되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월요일 새벽에 체크인해서 수요일 밤에 체크아웃하는 일정이니 이용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사이판PIC 홈페이지에는 ‘천하무적야구단’의 김성수가 훈련했던 곳이라고 자랑하던데 정작 이용할 수는 없으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만 남기는 시설이다.

* 그 밖에는
– 포인트 브레이크 : 1m 높이의 인공 파도 타기 시설로 제법 인기가 좋아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 스킨 스쿠버 : 3m 깊이의 풀에서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던데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는.
– 스노 쿨링 : 잔잔한 사이판 PIC 앞바다에서 스노 쿨링을 해볼 수 있다.
– 레이저태그파크 : 일명 서바이벌 게임으로 올해 생긴 시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역시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는.
– 비치발리볼 : 여러명의 일행이 있다면 바닷가 모래 위에서 비치발리볼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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