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일본의 부엌 오사카 맛여행-구시카쓰 in 신세카이 - 김성윤의 맛
일본의 부엌 오사카 맛여행-구시카쓰 in 신세카이

?????몄뭅???_吏????.jpg

신세카이의 명물, 대형 복어 모양 등불. 뒤로 신세카이의 랜드마크인 타워가 보입니다.

‘새로운 세상’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지만 옛 오사카 정취 물씬한 신세카이(新世界). 좋게 말해 ‘빈티지’ 분위기 물씬한 동네다. 이곳에 ‘구시카쓰(串かつ)’ 가게가 수십 개 몰렸다. 구시카쓰란 고기나 해물, 채소를 긴 꼬챙이에 끼워 튀김옷을 입힌 뒤 기름에 튀겨낸 꼬치튀김. 꼬치 하나가 100~500엔 정도로, 부담 없는 서민적 가격이다.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이라 이방인 특히 외국 관광객이 들어서기 약간 겁나지만, 용기를 내 들어가면 친절하게 맞아준다. 카운터에 튀김 소스와 양배추가 놓여있다. 소스를 여럿이 함께 사용하므로, 한 잎 베어 문 튀김은 다시 소스에 담그지 않아야 눈총 받지 않는다. 신세카이 지역의 유서 깊은 구시카쓰 가게를 소개한다.

??닿뎄_援ъ??移댁??.jpg

덴구. 손님이 가장 많았습니다. 줄 서서 30분은 기다려야 자리 잡을 수 있더군요.

덴구(てんぐ)

튀김옷의 두께와 소스의 밸런스가 절묘해 재료 맛을 해치지 않는단 평가다. 튀김이지만 느끼하지 않아 계속 먹을 수 있다. 거대한 ‘ㅁ’자 테이블 주변에 앉아서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ㅁ’자 안에 선 요리사들이 바로 튀겨준다. 손님이 매우 많다.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앉을 수 있다. 주소 浪速?惠美須東3-4-12, 전화 06-6641-3577

??닿뎄_援ъ??移댁??1.jpg

덴구 내부. 이렇게 큰 ㅁ자 카운터 주변에앉아서 원하는 재료를 튀겨달라면 바로 튀겨줍니다.

영어 안되고, 외국인 없고. 약간 무섭지만, 용기 내 들어가니 친절하게 대해주더라고요.

야에카쓰(八重勝)

카운터만 있는 가게. 참마가 들어간 튀김옷이 유난히 바삭하다. 튀김이 전체적으로 상쾌하게 가볍다. 주소 浪速?惠美須東3-4-13, 전화 06-6643-6332

???泥?吏?3.jpg

어묵과소힘줄 따위를 곁들여 술 파는 작은 가게. 신세카이에는 이런 가게가 엄청나게 많아요.

동네 아주머니 둘이 장 보고 집에 들어가다 들러서 한 잔씩 홀짝거리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오미야(近江屋本店)

1949년 문 연 이래 열성 팬을 여태 거느렸다. 빵가루를 넣지 않아 쫄깃한 튀김옷이 특징. 달콤한 소스와 궁합이 좋다. 주소 浪速?惠美須東2-3-18, 전화 06-6641-7412

???泥?吏?2.jpg

기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장기원’도 있더군요. 신세카이에서 처음 봤어요.두세 곳

되더군요. 장기 두는 모습을 바깥에서 들여다보는 동네 어르신들이 재밌지 않나요?

나다이 쓰루가메야(名代 鶴龜家)

쇠고기와 새우부터 ‘바나나아니스’ 등 특이한 재료까지, 60가지 이상 다양한 꼬치튀김을 맛볼 수 있다. 한글 설명도 있다. 주소 浪速?惠美須東2-5-2, 전화 06-6630-1515

구시카쓰 다루마(元祖 串かつ だるま ?本店)

채소, 굴, 새우 등의 재료가 신선하다. 튀김옷이 아주 바삭하다. 근처에 점포가 둘 더 있다. 주소 浪速?惠美須東2-3-9, 전화 06-6645-7056

/오사카 신세카이 지역, 참 재밌습니다. 술 취한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 막으려는 젊은 점원, 그러다 둘이 싸움이 붙어서 출동한 경찰, 길에서 조는 아저씨… 일본에서 보리라 기대하지 않은 서민적이고 어쩌면 한국적인 풍경을 이곳 신세카이에서 보았습니다. 주말매거진에 쓴 ‘오사카 맛 여행’ 기사들 중 하나입니다. 구름에

???泥?吏?4.jpg

신세카이 어느 구석입니다. 옛 오사카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누추하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