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맛!-주문진 조개해물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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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묵직하고 시원한 ‘북청해장국’의 조개해물해장국./사진=김승완 기자

조개를 넣고 끓인 해장국이라고 해서 맑고 가벼운 국물을 예상했으나, 틀렸다. 주문진 ‘북청해장국’의 ‘조개해물해장국’은 묵직하다.

일하는 아주머니가 바닷가 식당치고 꽤 사근사근하다. “사골국물을 폭 우려요. 여기다가 바지락·백합 따위 조개를 듬뿍 넣고, 무청 시래기 넣고, 콩나물 넣고, 된장·고추장 풀어서 팔팔 끓인 거예요.”

깊을 수밖에. 그러면서도 선지나 고기를 넣는 해장국보다는 훨씬 가볍다. 맵지 않고 구수하면서 칼칼하다.

작고 허름하나 유서 깊은 식당이다. 함경도 북청에서 월남한 전춘원 할머니가 50여년 전 문을 열었고, 이제는 딸이 이어 운영하고 있다. 옛날에는 밥을 말아 냈다는데, 요즘은 따로 낸다. 할머니가 성공하자 조개해물해장국을 내는 식당이 옆에 서넛 정도 문을 열었는데, 국물 내는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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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칼칼한’북청해장국’집 곰치국. /사진=김승완 기자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끓인 ‘곰치국’이 시원하면서도 칼칼하다. 뽀얀 국물이 시원한 ‘황태해장국’도 있다. 조개해물해장국·황태해장국 5000원, 곰치국 1만원. 새벽 4시쯤 문 열고 8시쯤 닫는다.

▨북청해장국 강릉 주문진항 초입 수협 근처, (033)662-2359

/7월23일자 주말매거진에 쓴 기사 원본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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