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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명절음식, 별미요리로 환생하다

명절음식을 먹을만큼만 준비해 남기지 않으면 최고겠지만, 음식 준비하는 마음이 어디 그런가. 모자라지는 않을까, 예상치 않았던 손님이 갑자기 들이닥치지는 않을까, 아니면 명절이니까 그냥 마음이 풍성해져서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만들게 된다. 그래서 추석 등 명절이 끝나면 주부들은 남은 음식 처치가 고민이다. 연휴 기간 질리게 먹은 음식을 다시 먹기는 싫고, 냉장고 공간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다. 그래서 환경부에서 남은 명절음식을 새로운 별미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요리책 ‘그린레시피북’을 내놓았다. 환경부와 동양매직이 주최한 ‘자투리 음식을 활용한 그린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모은 책자다. 환경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e.go.kr)나 블로그(mevpr.blog.me)에서 책자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55가지 요리 중에서 대상작 ‘송편죽’을 포함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송편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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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5개, 밥 1/2그릇, 쌀뜨물 2컵, 대추 1개, 소금·검은깨 약간씩

1. 굳은 송편을 믹서기게 갈기 쉽게 작게 자른다.
2. 믹서기에 송편을 넣고 쌀뜨물을 송편이 잠기도록 붓는다. 검은깨를 넣고 간다. 밥을 넣고 한 번 더 간다.
3. 냄비에 2를 담고 남을 쌀뜨물을 부어 5~10분 중불에서 끓인다. 불을 끄기 직전 소금으로 간 한다.
4. 대추를 채 썰어 죽 위에 고명으로 올린다.
맛 포인트: 생밤이나 잣 등을 고명으로 사용해도 좋다. 생밤을 잘게 썰어 죽이 끓어오를 때 넣으면 맛이 한층 좋아진다.

나물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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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도라지·고사리나물 150g씩, 미나리 150g, 오이 1/2개, 사과 1/4개, 배 1/4개, 붉은고추 3개
양념: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매실청 2큰술, 식초 4큰술, 겨자·다진마늘·생강·깨·소금 약간씩
1. 숙주·도라지·고사리나물에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무친다.
2. 오이와 사과, 배, 미나리를 나물과 같은 길이로 채 썬다.
3. 1에 2를 더해 가볍게 버무린다.
맛 포인트: 고기산적이나 전, 동그랑땡 등을 한입 크기로 잘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나물은 이미 양념이 돼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니 너무 강하게 간 하지 않도록 한다.

감자 믹스 전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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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전 3개, 연근전 5개, 동그랑땡 8개, 시금치·고사리나물 15g씩, 감자 5개, 삶은 달걀 3개, 마요네즈 7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1/2작은술


1. 감자를 삶아 곱게 으깬다.
2. 전과 동그랑땡, 나물을 각각 굵게 다진다.
3. 삶은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나눠 각각 체에 내린다.
4. 감자에 마요네즈와 다진 나물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섞는다.
5. 케이크틀에 4를 높이의 3분의 1쯤 되도록 평평하게 채운다. 그 위에 전과 동그랑땡, 다시 4를 층층이 쌓는다.
6. 3의 노른자와 흰자를 올려 장식해 낸다.

송편과 과일과 복분자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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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5개, 사과 1/2개, 배 1/2개, 감 1개, 복분자원액 적당량

1. 송편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숟가락으로 사과와 배, 감을 동그랗게 파낸다.
3. 물과 복분자원액을 1대3으로 섞는다.
4. 3에 송편과 과일을 더한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먹는다.
맛 포인트: 복분자 원액 대신 석류즙이나 매실액을 사용해도 맛있다. 다른 제철 과일을 이용해도 상관 없다.

/9월28일자 추석특집섹션에 쓴 기사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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