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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명태 노가리 북어 코다리 황태…같은 생선 다양한 이름 - 김성윤의 맛
명태 노가리 북어 코다리 황태…같은 생선 다양한 이름

명태(明太)는 한국인이 옛부터 두루 즐겨 먹은 생선답게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노가리, 애기태, 앵치는 명태새끼를 말한다. 크기에 따라 대태, 중태, 소태, 왜태(矮太·함경도 연안에서 잡히는 작은 명태)로 구분하기도 한다. 잡히는 시기에 따라 일태, 이태, 삼태, 오태, 섣달바지, 춘태라고 부르기도 한다. 싱싱한 명태는 생태, 얼리면 동태, 건조시키면 북어, 얼렸다 녹았다를 거듭하며 말리면 황태가 된다. 코다리는 4마리씩 코를 꿰었다는 뜻이다.

은어바지란 이름도 있다. 함경도에서는 도루묵을 은어라고 하는데, 은어떼가 회유하면 그 뒤로 명태떼가 따라온다 하여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산란을 마치고 살이 거의 없이 뼈만 남은 명태는 꺾태라고 부르기도 한다.

명태라는 이름은 함경도 명천(明川)에 태(太)라는 성을 가진 어부가 잡은 생선이니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조선말인 1871년 이유원이 쓴 ‘임하필기(林下筆記)’에 전해진다. 명태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기에 ‘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의미라는 설, 영양부족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이들이 명태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하여 명태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연안산과 원양산으로 나누기도 하나, 지구환경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으로 한반도 연안에서는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는다. 요즘 국내 유통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 연해와 북태평양 원양에서 잡은 것들이다.

/노가리 기사와 함께 8월2일자 문화면에 쓴 기사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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